간호학과 02학번, 임두희 동문 후배장학금 기부 약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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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학의 간호학과 02학번 임두희 동문이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을 기부했다. 차 러브레터에서는 이 소식을 듣고 임두희 동문을 만나 기부를 하게 된 계기와 졸업 후 진로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1.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02학번 5기 졸업생 임두희입니다. 본교 졸업 후에 바로 분당차병원에 입사하여 2020년 8월까지 응급의료센터에서 근무하였고 현재는 RRT 소속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서면으로나마 본교 선후배님들을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2. 후배장학금 기부 소식을 들었는데, 어떤 계기로 기부하게 되었는지?

우선 처음 후배장학금 기부 이야기를 들었을 때 제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던 모교에 마음만 있었을 뿐 표현하지 못했었다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습니다. 이 일을 계기로 조금이나마 모교 그리고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고 학교에 대한 제 관심을 표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하여 기부에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3. 대학 생활은 어떻게 보냈는지, 본인이 참여한 활동 가운데 기억나는 활동은?

저는 크게 눈에 띄지 않는 조용한 학생이었습니다. 한 달에 한 번 주말에 외국인노동자들을 진료하는 의료 봉사로 메드팀 활동을 했었는데 정말 단순히 V/S 측정하고 간단한 문진을 통해서 진통소염제 등의 주사나 약물을 처방하는 봉사활동이었습니다. 잠깐 동안의 간단한 진료임에도 저희에게 항상 감사함을 표현하는 외국인노동자들을 보면서 간호에 대해서 좀 더 깊이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선후배와의 만남과 소통도 즐거운 일 중에 하나였습니다.

4. 대학 졸업 후 현재 어떤 일을 하고 계시는지, 대학 생활 때 어떠한 활동들이 사회생활 및 실무에 어떤 도움이 되고 있는지?

저는 아직 임상에서 환자들을 만나는 것이 너무 즐겁습니다. 응급의료센터에서도 마찬가지이고, 현재 근무하고 있는 RRT부서에서도 병동 내 응급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니터링하고 응급상황이 발생한다면 적절하게 그 상황에 대처해 나가면서 환자들을 만나는 것이 일의 큰 보람인 것 같습니다. 위에서 잠시 언급했던 것처럼 대학 생활의 의료봉사 활동을 통해 환자와의 교감을 느끼고 제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부분을 깨달은 것이 지금까지도 임상을 가장 즐겁게 생각하고 일할 수 있도록 원동력이 되어주는 것 같습니다.

5. 후배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무슨 일에서든 처음 시작은 어렵고 두렵고 힘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떤 일을 하겠다고 결정해서 시작하였다면 우선은 할 수 있는 데까지 본인의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발생한 결과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탓할 수 없을 것입니다. 지금 전공을 공부하면서 또는 취업을 준비하면서, 아니면 앞으로 병원에 입사해서 신규간호사로서의 업무를 시작하면서 많은 어려움과 부딪히겠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시길, 다른 누구에게 말고 본인 스스로가 최선을 다했다고 느낄 수 있을 때까지! 그리고 생기는 결과에 대해서는 절대 스스로를 자책하거나 탓하지 않아도 됨을 꼭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같은 과정을 조금 더 먼저 경험한 선배로서 늘 응원하겠습니다.

 

후배사랑 [아름다운 동행] 장학금 기부 문의 : 대외협력팀 031-881-7038 / jmyun@cha.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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