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특집] 처음 방문한 우리학교, 알참에 놀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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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담심리학과, 20학번 함지윤 학생 : 1학기를 돌아보며

1.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상담심리학과 20학번 신입생 함지윤입니다. 심리학도로서 저를 MBTI로 표현하면,열정적으로 새로운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스파크형’, ENFP입니다. 초면에는 제가 조용할 것 같다고 오해를 많이 하시는데요. 사실상 예의를 지키기 위해서 넘치는 관심과 호기심을 자제하고 있는것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

2. 차 러브레터에 대해서 어떻게 알고 있나요?

학기 초에 상담심리학과 신입생 과대표로서 인터뷰를 진행하게 된 것을 계기로, 그동안 차 러브레터의 활동을 관심있게 봐 왔던 것 같아요. 학교와 차 그룹의 소식은 물론, 신입생의 소식부터 졸업생의 취업 스토리와 교수님들의 연구활동까지, 열정적인 밀착 취재가 이루어지는 학교 주간 소식지라고 알고 있어요! 특히 올해에는 김시정 교수님이 오시면서 신입생 특집 등 학생들이 흥미를 느낄 만한 다양한 특집기사가 늘었고, 십자말풀이 이벤트 진행이나 차럽즈 인스타그램 개설 등 차 러브레터에 많은 변화가 생긴 것 같아요. 차 러브레터는 학교와 학생들을 가장 가까이서 응원하며 애정으로 지켜보고, 좋은 일이 생기면 함께 기뻐하고 코로나 사태와 같은 어려움은 함께 이겨내도록 격려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3. 대학에 대한 로망을 가득 안고 입학을 기다렸을 텐데,코로나 19 상황 때문에 너무나 아쉬운 마음이 많이 들 것 같아요.힘든 상황 속에서 1학기를 어떻게 보내셨나요?

‘절제의 대명사’인 수험생활을 하면서, 하고 싶은 것들을 대학 생활로 많이 미뤄 왔어요. 그런데 막상 입시에서 벗어나니, 코로나 사태가 발생하여대학교 1학년이 아닌,‘고등학교 4학년’의 연장으로사회적 거리두기를 열심히 실천하게 되었네요. 처음에는 이례적인 사태로 대학생이 되어 집에만 있는 것이 조금은 우울하기도 하고 힘들었어요. 그럴 때마다 코로나 19의 최전선에서 위험을 감수하고, 종식을 위해 싸우고 계시는 의료진분들을 생각하며, 외출을 최대한 자제하였고 집에서도 밝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지내는 여러 방법을 고안해 실천했어요.

일상이 반복되는 것 같아도, 반복되는 하루는 있을 수 없잖아요. 그래서 일상에서 감사를 회복하고 친구들과 연락을 자주 주고받고, 가족들과 함께 집에서 새로운 취미를 즐기며 잘 이겨낼 수 있었어요. 또한, 학업적인 면에서는 비대면 수업으로 강의를 미루거나 나태해지지 않도록 계획을 세워 정해진 시간에 강의를 수강하고 더욱 꼼꼼하게 과제 제출기한을 확인하여 과제를 마무리했어요. 그리고 과 대표를 하면서 혼자 해결하기 어려운 일들이 있을 때는, 많은 교수님, 조교님, 선배님, 동기들에게 도움을 받아 잘 헤쳐나갈 수 있었기에 진심 어린 감사를 표하고 싶어요. 스무 살의 코로나 19 경험을 토대로, 앞으로도 언제든지 일상에 갑작스러운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으니, 항시적으로 변화에 대비하고 적응하는 능력을 키워나가야겠다는 다짐도 했답니다.

참으로 사람은 큰일을 겪고 나서야, 평소에 당연하게만 생각하던 일상의 순간들이 얼마나 소중한 것이었는지를, 얼마나 많은 사람의 노력으로 지켜지던 값진 것이었는지를 깨닫는 것 같아요.

한 학기 비대면 강의로 교수님들께서 ZOOM을 활용한 실시간 수업을 많이 진행하시다 보니, 아직 잠에서 덜 깬 학생들의 리얼한(?) 안부가 전해지는 재미있는 순간도 많았던 것 같아요. 몰려오는 잠에서 깨기 위해 의도치 않게 ‘물 마시는 소리 ASMR’을 들려주는 학생도 있었고, 특히 코로나로 마스크를 끼고 생활을 하는 것이 익숙해지다 보니, 집 안에서도 마스크를 끼고 수업을 듣는 학생들에게 교수님께서 자가격리 중이냐는 농담을 하셔서 수강생들이 숨죽여 웃던 기억도 나네요.

4. 대학 입학하고 오늘 처음으로 학교를 방문하였는데, 어떤 기분이 들었나요?

신입생 방문 인터뷰에 응하게 되면서, 학교에 처음으로 방문하여 항상 LMS 온라인 강의로만 뵈었던 교수님을 실제로 뵌다는 기대로 밤잠을 설쳤어요. 집과 학교가 멀어 이동시간이 길었는데도, 첫 방문의 설렘으로 지칠 줄 모르고 발걸음을 서둘러 학교에 가게 되었죠. 그동안 학교가 정말 아담하다는 이야기를 줄곧 들어왔었는데, 실제로 방문하니 사진으로 구경하던 것과는 달리 정문부터 느껴지는 웅장함에 깜짝 놀랐어요. 정문을 들어서니 느껴지는, 마치 고향에 온 듯한 익숙하고 편안함에 저도 모르게 얼굴에 미소가 확 번졌던 것 같아요.

그동안 저의 새로운 모교인 차 의과학대학교에 방문하고 싶었었는데, 방문하고 나니 차병원이 모체인 학교답게 시설들이 전부 깨끗하고 외관도 깔끔하고, 세련됐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김시정 교수님께서 친히 사비로 사주신 맛있는 식사를 하며, 수험생활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고 한 학기를 어떻게 지냈는지 안부도 묻고 서로를 격려하며 많은 이야기를 한 것 같아요! 교수님을 실제로 뵙고 있으면서도 아직도 온라인 강의를 듣고 있는 것 같았고, 제가 학교에 와 있다는 것도 실감이 잘 안 났어요. 식사를 마치고 다시 먼 길을 돌아갈 저를 위해, 교수님께서 학교를 구석구석 구경시켜주셨어요! 교수님 덕분에 그간 궁금했던 기숙사와 학생식당도 구경하고, 도서관이 있는 현암기념관과 저희 상담심리학과 학생들이 수업을 듣는 미래관 등 캠퍼스 곳곳을 함께 구경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네요!

캠퍼스 투어를 하면서 면적에 비해 알차게 학생들에게 필요한 모든 시설을 갖춘 학교의 세심한 배려가 돋보였고, 김시정 교수님과 나눈 이야기를 통해 차 의과학대학교에 진학하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하게 되었어요! 지금은 방학 기간이라 계절학기를 듣는 소수의 학생과 직원분들만 계셨지만, 코로나가 종식되어 대면 수업이 진행된다면, 학생들의 온기가 가득 담길 캠퍼스를 상상해보면서 캠퍼스 첫 방문의 설렘을 안고 돌아왔답니다!

5. 비록 아직 학과의 활동을 즐기진 못했지만, ‘상담심리학과의 이런 점이 좋다!’라고 어필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먼저, 교수님들께서 인간에 대한 이해와 애정을 지니고 심리, 상담 분야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이시다 보니, 인격적으로 좋으신 분들이 많이 계세요. 이번에 비대면 강의를 진행하며 겪는 혼란 상황에서도, 학생들을 먼저 생각해주시는 교수님들의 따뜻한 배려와 열정을 느낄 수 있었기에 감동했고 감사했어요. 또한, 저희 학과의 가장 큰 장점은 대부분의 교수님께서 상담 실제에서 전문가로 활동하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대학교수로서 학술 활동 및 지도를 하면서 상담까지 진행하기에는 시간적 여유가 없다고 들었지만, 저희 상담심리학과의 교수님들께서는 상담현장에 대한 열의로 바쁘신 와중에도 상담현장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계십니다. 그러다 보니 교수자인 동시에 상담 및 심리 분야의 선배로서, 학생들이 상담심리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잘 구성하신 것 같아요. 이렇게 탄탄한 커리큘럼을 따라 훌륭한 교수님들께 교육을 받는다면 상담 분야뿐만 아니라 범죄심리, 아동심리, 사회심리 등 다양한 심리학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한 선행학습과 준비가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심리학은 어느 학문과도 인접성이 높다는 큰 특징을 가지고 있어요. 이에 따라, 개설된 모든 학과가 특화된 전문성이 있다는 차 의과학대학교의 강점을 살리고 싶어요. 복수전공을 통해서 상담심리학과 전공을 풍성하게 응용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인 것 같아요. 스포츠심리학, 신경심리학, 소비자심리학 등 전공 응용이 다양하게 가능하다는 것도 상담심리학과의 큰 장점이 될 것 같습니다.

6. 2학기 개강이 시작되어 학교에 오면 가장 먼저 해보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요? 또는 기대되는 활동으로는 어떤 게 있나요?

힘든 수험생활을 마치고 대학생이 된 신입생 상심이들을 언제나 따뜻하게 위로해주시고, 격려해주시던 상담심리학과의 교수님들과 한 학기 동안 적응하느라 고생한 우리 상심 동기들을 새내기 시절이 끝나기 전에 꼭! 만나고 싶어요. 하루빨리 동기들과 만나 친해져서 같이 맛있는 음식도 먹으러 다니고, 여행도 다니고 싶어요☺이제는 동기들과 함께 과제를 하다 학교 도서관에서 밤을 새우는 그런 끔찍한(?) 상황마저도 로망이 되어버렸으니, 학교에 간다면 동기들과 함께 정말 즐겁고 행복하게 대학 생활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또한, 많은 교수님께서 비대면 강의 진행으로 강의계획에 변경이 생겼고, 특히 다양한 학습활동을 통한 상호작용을 할 수 없었다고 하셨어요. 비대면 강의로도 학생들에게 양질의 강의를 제공해주신 교수님들께서 많이 계셔서, 그분들의 수업을 계획(예정)대로 수강할 수 있다면 얼마나 더 좋을지 기대가 되네요.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차 러브레터 학생 기자로서 활동하며 가장 가까운 곳에서 학교와 교수님, 학우분들을 응원하며 기사를 통해 기쁜 소식을 전달하고 글쓰기 실력도 더욱 발전시키고 싶습니다.

갑작스러운 변화로 예정에도 없던 온라인 수업을 준비하신 교수님들, 고등학교 4학년이 되어 사회적 거리두기를 열심히 지키게 되어 대학 생활의 낭만을 즐기지 못했음에도 한 학기 동안 열정적으로 공부한 우리 동기들, 원활하지 못한 실습과 대내외활동으로 고생하셨을 선배님들 모두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즐겁고 알찬 방학 잘 보내시고 2학기에는 코로나 사태가 완화되어, 건강한 모습으로 캠퍼스에서 뵙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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