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Health] 하지불안증후군, 불면증 원인일수도?

1250

국내 인구 7.5%가 앓고 있을 정도로 큰 비율을 차지하는 ‘하지불안증후군’. 어쩌면 당신의 꿀잠을 방해하는 원인이 이 때문일 수 있습니다. 차움 신경외과 최중언 교수가 ‘하지불안증후군’에 대해 소개합니다.

  하지불안증후군의 증상

‘하지불안증후군(Restless Legs Syndrome)’은 피부가 뒤틀리는 감각으로 인해 무의식적인 다리 움직임과 비정상적인 감각이 나타나는 신경계 질환입니다.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호르몬 변화, 유전적 영향이 있을 수 있으며, 중추신경계 도파민의 불균형과 철분 부족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도파민은 몸의 근육 움직임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분비 이상이 생기면 종아리 부위에 간지럼이나 스멀스멀 벌레가 기어가는 것 같은 느낌 또는 터질 것 같은 압박 증상이 나타납니다. 또 활발하게 움직일 때보다는 잠들기 전 휴식을 취할 때 이러한 증세가 두드러져 수면 장애를 불러오게 되는데요. 잠을 방해할 정도의 다리 통증과 경련이 있다면 하지불안증후군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하지불안증후군의 진단 및 치료

진단은 주로 증상을 확인하며, 원인 질환을 감별하기 위해 혈액·소변·신경전도 검사를 시행합니다. 더 구체적인 증상이나 합병증을 알아보기 위해 수면 중 발생하는 비정상적 상태를 기록·분석하는 수면 다원 검사(Polysomnography)를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불안증후군의 치료법은 질환의 심각성 정도에 따라 용법을 달리하지만, 주로 도파민 작용제, 철분제 등의 약물 치료와 생활 습관 교정 치료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수면 다원 검사 : 뇌기능 상태를 알기 위한 뇌파 검사(EEG), 눈 움직임을 보기 위한 안전도 검사(EOG), 근육 상태를 알기 위한 근전도 검사(EMG), 심장 리듬을 보기 위한 심전도(ECG), 전체적인 상태를 보기 위한 비디오 촬영 등을 시행하면서 수면을 형태를 검사하는 방법

  예방 및 관리

약물 치료 외에도 하지불안증후군은 적극적인 건강관리가 필요합니다. 유전적 원인으로 질환을 가진 환자가 아니라면 철분 보충을 통해 도파민 분비를 도와야 합니다. 성인 기준 하루 철분 필요량은 12~16mg, 임신부는 20~40mg 정도입니다. 스테이크와 시금치 100g에 함유된 철분이 약 3mg 임을 감안한다면 매끼 살코기·녹색 채소·검은콩·달걀 등을 챙겨 먹는 것이 좋고, 임신부는 철분제를 보충 섭취해야 합니다. 카페인이 든 커피나 녹차, 초콜릿은 철분 흡수를 막을 뿐만 아니라 잠을 깨우는 각성 효과가 있으므로 섭취를 피해야 합니다. 또 숙면을 위해 잠들기 직전에는 땀이 날 정도의 과도한 운동은 피하고, 다리가 저리고 아픈 경우 냉온 팩으로 마사지해주면 다리 근육의 긴장을 풀어줄 수 있어 편안하게 잠드는 데 도움이 됩니다.

[참고 : 차움 신경외과 최중언 교수]

[출처] 차움 공식 블로그 : 내용 확인하기

© CHA University – 상업적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