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Health] 청량감 가득 탄산음료, 건강에는 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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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철 갈증 해소를 위해 무엇을 마시는지? 날씨가 더울수록 사람들은 평소 먹던 물보다 음료수 혹은 아이스크림을 찾기 마련이다. 하지만 잠깐의 갈증과 더위 해소를 위해 섭취하는 기호식품들이 오히려 내 몸을 해친다는 사실, 여름철 기호식품의 달콤하지만 위험한 진실에 대해 알아보자.

  갈증 해소에 탁월한 탄산음료, 하지만?

갈증이 느껴질 때 시원한 탄산음료를 마시면 청량감과 함께 갈증이 해소된다. 이 청량감 때문에 소화가 안 될 때도 소화제처럼 탄산음료를 마시는 경우가 있다. 사실, 탄산음료의 시원한 청량감은 인산염 때문이다. 인산염은 pH가 2.8 정도로 물질을 녹이는 성질이 있어서 일반적으로 녹을 제거하는데 사용한다. 인산염에 못을 넣고 3-4일 정도 기다리면 못이 녹아 형체도 없이 사라져 버릴 정도이다. 이런 인산염이 우리 몸에 들어오면 어떻게 될까?

1. 인산염-충치·골다골증 유발
탄산음료의 인산염(Phosphate)은 먼저, 치아를 보호하는 에나멜 층을 손상시켜 충치를 유발한다. 뿐만 아니라 우리 몸의 금속원소인 철분, 아연, 칼슘의 손실을 초래해서 빈혈, 골다공증 등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최근에는 탄산음료를 많이 마시는 아이가 학습능력과 창조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것 또한 인산염이 두뇌 활동에도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2. 액상과당-고지혈증·지방간 유발
탄산음료에 들어있는 액상과당(HFCS_High Fructose Corn Syrup)은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당으로 설탕과는 형태가 다르고 단맛이 강한 대체 감미료이다. 설탕은 과당과 포도당이 결합되어 있는 형태로 몸 속에서 느리게 소화되는데 반해, 액상과당은 과당과 포도당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서로 분리된 상태로 몸 속에서 소화, 흡수되는 속도가 빠르다. 몸 속에서 흡수가 빨라지면 그에 따라 혈당도 함께 빠르게 상승해 인슐린 분비 촉진, 혈압 상승, 식욕 억제 호르몬 분비의 저하, 간에서 중성 지방의 합성 증가로 이어져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지방간 등의 위험도가 높아지게 된다.
이는 술자리에서 술 대신 탄산음료를 마시는 사람들에게도 지방간이 나타나는 이유이기도 하다. 액상과당은 탄산음료뿐만 아니라 음료수, 아이스크림, 사탕, 각종 소스류(케첩), 잼, 시리얼, 빵 등 에 사용되고 있으며 식품 성분표에 ‘옥수수시럽’, ‘고과당콘시럽’ 등 다양한 이름으로 표기되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하자!

  탄산음료 대신 스포츠음료는 괜찮을까?!

스포츠 음료는 운동할 때 땀으로 배출되는 전해질을 보충하기 위한 음료로,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는 오히려 전해질 보충에 좋다고 생각해 부담 없이 마시는 경우가 많다. 스포츠 음료에는 앞서 말한 액상과당이 들어있기 때문에 주로 단맛이 느껴지지만 의외로 나트륨도 많이 포함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스포츠 음료 1캔(210ml)당 평균 120mg 정도의 나트륨이 들어있는데 이것은 스낵 과자류 한줌(150mg)과 맞먹는 양이다.
우리 몸 혈관 속에 나트륨 함량이 높아지면 뼈에 저장되어 있는 칼슘이 빠져 나와 골감소가 촉진되며, 세포의 수분이 혈관으로 빠져 나와 혈압이 상승 하게 된다. 또 높아진 나트륨으로 인해 만성적으로 혈압이 높아지면 신장의 모세혈관이 약해지면서 신장 기능이 되돌릴 수 없을 만큼 악화된다.

  시원 달콤한 아이스크림도 주의!

무더운 날씨에 완전히 녹아버린 아이스크림을 생각해보자. 녹은 아이스크림은 물처럼 묽지 않고 약간 걸쭉한 상태로 끈적끈적하다. 그 이유는 아이스크림에 들어있는 안정제 때문이다. 식품의 점도를 높이는 역할을 하는 안정제는 아이스크림뿐만 아니라 걸쭉한 소스류에도 사용된다. 주로 식물이나 해조류에서 추출하는데 식품 성분표에는 카라기난, 아라비아검, 구아검, 로커스트콩검, 타마린드검 등 다양한 이름으로 표시된다.
그런데 문제는 안정제의 걸쭉한 상태를 유지하는 성질이 우리 몸에 들어가서도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우리 몸 속에 들어간 안정제는 혈액의 점도를 높여 각종 심혈관 질환의 위험률을 높인 다고 여겨지고 있다. 세계적인 아이스크림 브랜드 창업자가 54세의 나이에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을 때 아이스크림 속 안정제가 연관있을 것이라고 추측했던 이유도 그 때문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무더운 날씨에 시원한 음료를 찾는 이유는 땀으로 배출된 수분을 보충하기 위해서인 것은 틀림없다. 하지만, 이때 우리 몸이 원하는 수분은 휘황찬란한 빛깔의 음료가 아닌 바로 ‘물’이다. 시원한 물로 수분을 보충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보내도록 하자!

  내 몸을 위한 건강 음료 레시피

레시피 1
재료 : 파프리카 50g, 셀러리 1개, 파인애플 100g, 배 100g, 레몬즙, 얼음 적당량
조리방법 : 모든 재료를 믹서에 넣고 갈아준다.
효능 : 여름철에 찬 음식을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소화 장애가 오기 쉬워요. 파인애플의 브로멜라인 성분은 단백질의 소화를 촉진시키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소화가 잘 안될 때 먹으면 도움이 된다.

레시피 2
재료 : 수박 100g, 토마토 100g, 멜론 150g, 레몬즙, 얼음 적당량
조리방법 : 모든 재료를 믹서에 넣고 갈아준다.
효능 : 수박, 토마토 등에는 수분이 풍부하여 여름철 땀 배출로 인한 수분, 비타민, 무기질의 손실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특히, 수박 껍질의 하얀 살 부분에는 간의 해독 작용을 돕는 시트룰린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노폐물 배설에 도움이 된다.

[참고 : 차움 헬스라이프센터 푸드테라피클리닉 궁세정 영양사]

[출처] 차병원 블로그 : 내용 확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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