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Health] 쌀쌀한 날씨에도 안심 금물 ! 가을철 비브리오 패혈증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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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유례없는 폭염으로 해수 온도가 28°C를 넘나드는 고수온 현상이 한 달 이상 지속되어 비브리오 패혈증 환자 발생률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9~10월에 특히 주의가 필요한 비브리오 패혈증. 예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비브리오 패혈증이란?

비브리오 패혈증은 비브리오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피부의 상처를 통해 감염이 발생하는데요. 평소 간 기능이 좋지 않거나 면역력이 약한 노년층이 각별히 주의해야 하지만 건강한 사람들도 어패류를 잘못 먹으면 비브리오 패혈증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비브리오 균은 바다에 서식하는 세균으로, 해수 온도가 20도 이상이 되면 증식을 시작해 불과 3~4시간 만에 100만 배까지 늘어납니다. 올해는 유례없는 폭염으로 비브리오균의 증식 속도가 매우 빠르고 광범위하게 발생했기 때문에 환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비브리오 패혈증의 증상 및 치료법

비브리오균의 종류는 크게 식중독을 유발하는 ‘장염 비브리오균’과 패혈증을 일으키는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으로 나뉩니다.
장염 비브리오균에 감염되면 복통을 동반한 설사와 구토 증상이 나타나지만, 특별한 치료 없이도 저절로 호전됩니다. 만약 증상이 극심하다면 수액과 항생제를 투여하는데, 이 역시 하루 이틀 만에 완치된답니다.

이와 달리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은 치사율이 높아 특히 주의가 필요한데요. 20~48시간의 잠복기가 지나면 심각한 염증과 급성발열이 나타나며, 열이 나면 36시간 이내에 피부에 출열헝 물집이 생기기도 합니다. 또, 저체온증과 호흡곤란 등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병의 진행 속도가 빠르고 간·당뇨 환자 등 만성질환자는 패혈성 쇼크가 올 수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비브리오 패혈증이 의심되는 즉시 병원에 내원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비브리오 패혈증 치료에는 약물치료나 수술치료가 있는데요. 약물치료에는 항생제가 사용되며, 피부 병변이 심한 경우 절제술이 시행됩니다.

  비브리오 패혈증 예방법

비브리오 패혈증은 예방 수칙만 잘 지키면 예방이 가능합니다. 예방 수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조개 등 어패류는 생식을 금하고 85°C 이상에서 충분히 익혀 먹는다. (날것으로 먹는다면 흐르는 수돗물에 충분히 씻어야 한다.)
2. 어패류 손질 시 반드시 장갑을 낀다.
3. 교차 오염을 피하기 위해 횟감용 도마와 칼은 따로 사용, 한 번 사용한 도마와 칼은 열탕 소독을 한다.
4. 해산물은 가급적 조리한 뒤에 바로 먹고, 부득이하게 남길 경우 냉장보관한다.

[참고 : 대구차여성병원 공식블로그]

[출처] 대구차여성병원 공식블로그 : 내용 확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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