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구성원 의견 수렴을 통한 2학기 학사운영 지침 공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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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무처, 2020학년도 2학기 대학 맞춤형 학사운영 기본 지침 발표

코로나19를 맞이한 상황에서 우리 대학은 안정적 학사운영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기 위한 갖가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비대면 수업이 주를 이루는 상황에서 수업의 질이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이다. 이러한 일환에서 우리 대학은 2020학년도 2학기, 대학 맞춤형 학사운영 기본 지침을 발표했다.

학사운영 지침은 연세대, 한양대, 중앙대, 충남대 등 교육 중점 타 대학 사례를 참고하였으며, 우리 대학의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총학생회와 학과 대표는 물론이고, 단과대학장님, 학과장님, 교수학습지원센터장님, 생활관장님, 부서 실무자 등 우리 대학 전체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총 7차례의 의견을 수렴하고, 코로나19 비상대책위원회의 승인을 거쳐 확정되었다.

2학기 학사운영 기본 지침은 정부의 방역 지침을 지키면서 수강 인원을 고려해 대면 및 비대면 수업을 병행하는 것이라고 요약할 수 있다. 그 내용은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다.

먼저 사회적 거리두기 1~2단계 상황에서는 25명의 이론 수업은 대면 수업을 권고하고 25명에서 50명 미만의 수업은 ‘대면, 비대면, 대면/비대면 혼합 방식’ 중 교과목 특성에 따라 선택적으로 운영된다. 50명 이상의 수업의 경우는 안전을 고려해 비대면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그리고 실험․실습․실기 과목은 1학기와 동일하게 모두 대면으로 진행하는데, 50명 이상의 수업일 경우는 모둠별로 순환하거나 분반을 한다. 교양 교과목 중 이론 교과목은 모두 비대면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발효 시에는 정부의 방역 지침에 따라 모든 수업이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된다.

학생들이 많은 관심을 가질 시험에 대한 내용도 담겼다. 중간고사는 담당교수님의 재량으로 대면 또는 비대면 방식의 퀴즈, 과제 등으로 실시하며 비대면 중간고사의 경우, 부정행위 최소화를 위해 오픈북 시험 등 권장한다. 그리고 기말고사는 대면 평가를 원칙으로 하되 그 기간을 15~16주차 2주에 걸쳐 지정함으로써 감염병 예방이 원활히 이루어지게 했다.

성적평가 방식이 1학기와 달라진다는 점도 주목된다. 절대평가(준거지향평가) 방식으로 진행한 1학기와는 달리, 2학기 성적평가는 완화된 상대평가(규준지향평가)를 적용한다. 이는 총학생회와 학과 대표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최종적으로 결정되었다고 한다. 완화된 상대평가는 우리 대학의 학사 시행세칙 및 성적평가 지침을 준용하되, A학점은 40%, B학점은 50%까지 받을 수 있는 방식이다.

또한 코로나19로 캠퍼스를 거의 등교하지 못한 신입생의 대학 생활 적응을 위하여, 1학년을 대상으로 한 소수 인원의 전공 수업은 대면으로 진행한다. 매주 1~2일 정도의 등교를 통해 신입생들도 캠퍼스 생활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코로나19의 위험을 고려하여 금요일에 이루어지는 수업은 모두 비대면으로 진행되니 참고하기를 바란다.

1학기와 마찬가지로 비대면 수업은 학습관리시스템(LMS)로 일원화하여 이루어진다, LMS를 통해 수업 영상 및 공지사항 등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1학기와 달라지는 점은, 비대면으로 이루어지는 수업 중 강의 없이 과제물로만 대체하는 방식은 금지된다는 것이다. 이는 수업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함이다. 한편, 실시간 화상강의(ZOOM) 프로그램 등을 통해서 수업과 관련된 질의응답을 하거나 교수님과 소통하는 것도 지금과 같이 얼마든지 가능하다.

2020학년도 2학기, 대학 맞춤형 학사운영 기본 지침은 구성원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하여 코로나에 맞서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와 함께 캠퍼스 생활의 즐거움과 감염병 안전을 모두 잡을 수 있도록 우리 모두 생활 방역에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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