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선생] CHA 대학 선배에게 듣는 생생한 창업 이야기 : ‘요즘것들’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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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생명과학과 11학번 이건엽, 데이터경영학과 13학번 김동우, 김욱찬, 이동선, 이선호

1.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먼저 서비스에 대한 소개를 드리자면, <요즘것들>은 청년들을 위한 대외활동/공모전 정보 플랫폼입니다. 대학생, 취준생부터 직장인, 창업가, 전문가까지 대외활동/공모전 준비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찾아볼 수 있는 곳이지요.

여기서 모든 정보라는 것은, 단순히 대외활동 포스터 모음만이 아니라 참가자들의 실제 후기, 지원팁, <요즘것들> 에디터의 자체 분석, 주관기관 인터뷰를 포함합니다. 단순 사이트가 아니라 <요즘것들> 회원들과 주관기관, 에디터들이 함께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플랫폼이지요. 지원자들은 이 활동이 정말 내게 맞는지, 실제 커리큘럼은 어떤지, 활동 후 의미 있는 스펙이 될 수 있는지를 한 번에 살펴보고 지원할 수 있습니다.

<요즘것들> 서비스를 만들어가는 저희는 운영에 이건엽(의생11), 기획에 박주영(한양대석사), 홍보에 김동우(경영13), 영업에 김욱찬(경영13), 개발에 이동선(경영13), 디자인에 이선호(경영13) 이렇게 6명이 한 팀을 이루고 있습니다.

2. 어떠한 계기로 창업을 결심하게 되었나요?

대학생 시절부터 6명의 팀원들이 창업동아리를 결성하여 2년 동안 아이템 회의를 하며 창업을 계획해 왔습니다. 수많은 아이템들이 쏟아져 나왔고 결국 2가지 기준을 세웠지요.

첫째, 우리가 직접 겪은 문제점, 둘째, 우리가 당장 오늘부터 해결할 수 있는 문제점이죠. 문득 한 팀원이 자신의 대외활동 경험을 이야기했어요. 인터넷 곳곳에 대외활동 사이트는 많은데 정작 본인이 원하는 활동에 대한 생생한 정보를 찾기가 너무 어려웠다고요. 그래서 대학생들이 스펙을 준비하는 데에 꼭 필요한 정보만 모아볼 수 있는 사이트를 만들어보기로 결심하고, 그렇게 지금의 <요즘것들>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3. 창업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어떤건가요? 그런 어려움들은 어떻게 극복했나요?

사실 처음부터 좋은 아이디어나 기술을 가지고 시작한 것이 아니기에 저희의 경쟁사가 너무 크고 많다는 점이 아직도 풀지 못한 숙제이자 가장 힘든 점인 것 같습니다. 다만, 작은 차이에서 시작했고 조금씩 다른 기업 및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시도로 큰 차이점을 만들고 있는 중입니다.

구체적으로 설명드리면, 초기 경쟁사 대비 <요즘것들>의 가장 큰 차별점은 대외활동/공모전 공고 + 후기와 여러 분석글, 꿀팁을 보기 쉽게 모아놓았다는 점이에요. 그다음 차별화 전략은 현재 구상 중인 스타트업 콜라보가 되겠습니다. 아직 대중적으로 알려지진 않았지만 2030에게 도움이 되고 흥미로운 스타트업 서비스들을 체험해보고 스펙도 쌓을 수 있는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어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의 니즈를 알아가는 것이기 때문에 <요즘것들>은 언제나 다양한 의견과 제휴를 환영합니다.

4. 창업을 결심하고 막막했을 텐데 학교에서 도움 받은 사항들은 어떤 게 있나요?

우선, 경영학을 전공한 나머지 팀원들과 달리 의생명과학과 이건엽 학생은 학교를 통해 경영학을 접할 수 있게 되었고 그 덕에 지금이 존재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취⦁창업지원센터의 크리에이티브팩토리 창업동아리 활동을 통해 제공 받은 혜택이 많습니다.  외부의 엑셀러레이터와 창업 전문가와의 만남 주선 및 미국 실리콘밸리 견학을 통해 창업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 습득과 견문을 넓힐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해주어 꿈을 다지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학교에서 야탑 창업센터 공간 무상임대, 실리콘밸리 견학 등 크고 작은 교수님들의 도움은 정말 중요한 발판이 되었습니다.

5. 창업을 희망하는 여러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 혹은 창업을 꿈꾸지만 막연한 현실로 창업을 망설이는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저희 팀이 들었던 수많은 조언 중에 딱 3가지를 이야기해주고 싶어요. 첫째는 팀원입니다. 직원을 채용할 여유도 없겠지만 직원과는 다른 팀원의 존재는 함께 일하고 함께 성장한다는 점에서 필수적이에요. 꼭 혼자 시작하지 말고 팀원을 만나길 추천합니다.

둘째는 구글입니다. 구글에는 방대한 양의 정보가 있어요. 심지어 비전문가인 저희 팀원들이 뚝딱뚝딱 저희 사이트를 개발하게 된 것도 구글 덕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정부지원사업입니다. 정부지원사업이 선정되기도 힘들고, 선정되어도 귀찮은 일들이 많지만, 그래도 이를 통해 초기 시작 자본과 더불어 많은 네트워킹을 만들 수 있어요. 그 네트워킹이 자립하는 발판이 되어주고 또 정부지원사업 수혜기업이라는 타이틀만으로도 큰 인정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상 3가지를 추천드리고 그 외에 스타트업에서 인턴과 같은 알바를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끝으로 정부지원사업 준비, 팀 운영 등 더 궁금하신 점이 있다면 yeop@maycan.co.kr으로 편하게 메일 주세요.

 

[취재 : 학생기자 전하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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