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행성 뇌 질환을 일으키는 독성 단백질 분해조절 효소 연구를 통해 불치병 분야에 새로운 시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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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대학원 생명과학과 도현아 석사과정생, 백광현 교수 SCIE급 학술지에 논문 게재

우리 대학 일반대학원 생명과학과 도현아 석사과정생은 지도교수인 백광현 교수와 함께 치매 및 파킨슨병을 포함한 퇴행성 뇌질환에서 비정상적으로 작용하는 단백질 분해조절 효소의 기능에 대해 보고하였다. 본 논문은 노화관련 국제 SCIE 학술지 Ageing Research Reviews (IF: 10.616) 온라인판에 5월 31일 발표되었다.

본 논문의 제목은 “Cellular functions regulated by deubiquitinating enzymes in neurodegenerative diseases”으로(저자: 도현아, 백광현), 대표적인 퇴행성 뇌질환으로 알려져 있는 치매, 파킨슨병, 루게릭병, 헌팅턴병을 일으키는 독성 단백질들이 어떻게 단백질 분해조절 효소들에 의해 분해 및 대사가 조절되는지에 대해 연구를 진행하였다.

독성 단백질의 축적은 퇴행성 뇌질환들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독성 단백질과 관련된 퇴행성 뇌질환의 발병 기전과 독성 단백질의 분해조절 방법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으나, 단백질 분해조절 과정인 유비퀴틴화(Ubiquitination)를 통해 이들의 발현과 이동 등을 조절하여 세포가 정상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유비퀴틴화에 참여하는 효소 중 하나인 단백질 분해조절 효소는 암을 포함한 다양한 질병에서 중요한 조절 물질로 여겨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퇴행성 뇌질환 내에서 독성 단백질을 조절하는 단백질 분해조절 효소의 기능을 검토하고 질병 극복을 위한 치료제 개발의 가능성을 보고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퇴행성 뇌질환을 일으키는 독성 단백질 분해조절 효소들의 작용기전에 대해서 검토함으로써 불치병 분야로 알려진 신경 퇴행성 뇌질환에 대한 새로운 시야를 제공했다. 본 연구는 대학중점연구소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어 연구논문을 발표하였다.

연구팀은 “단백질 분해조절 효소는 퇴행성 뇌질환을 유발시키는 독성 단백질을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잠재력 있는 치료제의 타겟이 될 수 있다”며 퇴행성 뇌질환에서의 단백질 분해조절 효소의 치료제 가능성을 강조하였다. 이는 퇴행성 뇌질환을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들에 있어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연구논문을 게재한 도현아 석사과정생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연구에 이어, 정상군과 치매환자 샘플에서 유전자 발현차이를 확인하여 새로운 치매 바이오마커로서의 단백질 분해조절 효소를 발굴하고자 한다”고 앞으로의 연구 계획을 밝혔다.

또한, 도현아 학생의 논문은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한빛사(한국을 빛낸 사람들)에 소개된 바 있다.

Ageing Research Reviews 저널은 네덜란드 출판사 엘스비어(ELSEVIER)사에서 발행하는 영향력 지수 (IF, impact factor)가 10.616인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로 노화관련 분야를 폭넓게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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