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전문대학원 14학번, 구정모 동문 후배사랑장학금 기부 약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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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학의 의학전문대학원 14학번 구정모 동문이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을 기부했다. 차 러브레터에서는 이 소식을 듣고 구정모 동문을 만나 기부를 하게 된 계기와 졸업 후 진로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1.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강원도 영월군에서 공중보건의로 근무하고 있는 차의학전문대학원 14학번 졸업생 구정모입니다.

2. 의학전문대학원 동문 최초로 후배사랑 장학금을 기부하신 1호 기부자라고 들었습니다. 이렇게 뜻깊은 기부를 하게 되신 계기가 무엇인가요? 또한, 의전원에서 처음 시작한 기부가 앞으로 어떻게 발전되었으면 하시나요?

좋은 환경을 제공해주고 아낌없이 지원해준 학교에 보답하고 싶다는 마음이 항상 있었고, 때마침 차 러브레터를 통해 이렇게 뜻 깊은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음을 알게 되어 동참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첫 기부를 시작으로 선배님들과 동기님들이 동참하여 많은 후배님들이 혜택을 받으면 좋겠습니다.

3. 의학전문대학원에서 여러 활동을 하셨다고 들었는데 그중 성남 FC에서 자원봉사를 하시면서 학교 이름을 널리 알릴만한 일을 해오셨다고 들었습니다. 성남 FC에서 봉사활동을 하게 된 계기와 가운데 가장 기억나는 에피소드는?

제 까무잡잡한 피부에서 보이듯이, 저는 야외 스포츠를 참 좋아합니다. 그중 단연 축구를 가장 좋아하는데요. 차 의학전문대학원 재학 중 봉사활동 동아리 메드팀의 일원으로써 성남 FC에서 자원봉사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어 망설임 없이 자원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BMI, 혈당 및 혈압을 측정하여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올바른 생활 습관에 대해 안내해드렸습니다.

아이돌 가수를 기다리는 팬처럼 성남 FC 선수들에게 싸인받기 위해 축구화를 들고 고래고래 소리 지르던 제 모습이 생각이 납니다. 어찌나 크게 소리를 질렀는지 선수들 대부분으로부터 결국 싸인을 받았고, 지금도 애장품으로 잘 간직하고 있습니다.

4. 의학전문대학원 졸업 후 어떤 일을 하고 계시나요? 의전원 생활 때 어떠한 활동들이 사회생활 또는 업무에 어떤 도움이 되고 있는지?

현재 강원도 영월군에서 공중보건의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차 의학전문대학원의 우수한 교수님들로부터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환자들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코로나 전염병으로 인해 주로 확진자 치료 및 검체 채취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매년 차광렬 회장님께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셨던 강연이 기억이 납니다. 그중에서도 ‘일등이 되려 하지 말고 유일무이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라. (Number One이 되지 말고 Only One이 되어라)’라는 말씀이 참 가슴에 와닿았습니다. 강연 후로 실제로 재학 중 창업도 시도해보았고, 이러한 경험이 쌓여 결국 공중보건의로 근무하는 기간 중 의료기기 관련 특허 1건을 출원하였고, 해당 기기를 FDA에 등록하여 허가받았습니다.

5. 후배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불행 혹은 시련은 예고 없이 참으로 갑작스럽게 찾아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어떠한 준비도 하지 못한 채 고스란히 맨몸으로 그 불행을 받아내야 합니다. 갑작스러운 시련으로 방황하고 있을 후배님에게 저의 첫 기부가 돌아가기를 바랍니다. 다들 세상은 성적순이라고 하지만, 적어도 차 의과학대학교에서 만큼은 그 말이 틀리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비록 1호로서는 초라한 금액이지만, 저의 첫 기부를 시작으로 많은 선배님 그리고 동기님들이 동참하여 발전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미래에 후배님들이 누군가의 선배가 되었을 때 그 어딘가에서 홀로 인내하고 있을 후배를 위해 망설임 없이 동참해주시기를 바랍니다.

 

후배사랑 [아름다운 동행] 장학금 기부 문의 : 대외협력팀 031-881-7038 / jmyun@cha.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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