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티브 팩토리, 창업 동아리 릴레이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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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술치료학과, 미술치료 워크북 제작팀 [CHA근 CHA근]

크리에이티브 팩토리는 취•창업지원센터에서 주관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창업과 발명에 관심이 있는 학우들이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사업자 등록부터 특허 출원, 뉴스 기사 등의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차러브레터에서는 우리 사회에 도움이 되는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는 크리에이티브 팩토리, 미술치료 워크북 제작팀 [CHA근 CHA근]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Q. 안녕하세요. 오늘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팀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희 차근차근은 미술치료학과 3학년 손다교, 박지연, 윤서영 학생으로 구성 된 웰빙의 자세로 웰다잉에 다가가도록 돕는 사회적 기업을 목표로 하는 창업팀이며, 주된 활동으로 웰빙을 통한 웰다잉의 실현을 위해 미술치료와 관련된 워크북 제작과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Q. CHA근 CHA근 팀은 어떻게 모이게 되었나요?

A. 사실 기획 초반에는 전공수업을 통해 장애나 환경의 문제로 발달에 어려움을 겪는 아동이 많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아동을 대상으로 한 발달 재활 교구를 제작하는 것이 저희의 첫 목표였습니다.
그렇게 아동 재활에 초점을 맞추고 활동의 방향성을 고민하던 어느 날, 우리 가까이에 있는 포천시 노년층의 심리적 지원이 부족하다는 상황을 알게 되었고 더 많은 사회적 문제들을 탐구하면 할수록 고령화 사회, 이로 인한 고독사나 은퇴 이후 노년 생활의 혼란 등 노인과 관련된 이슈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음을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어르신들을 위해 더 의미있는 활동을 해보고자 대상을 노년층으로 재설정하게 되었고 지금까지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Q. CHA근 CHA근 팀만이 가진 특징이 있을까요?

A. 팀원이 모두 미술치료학과 학생으로 구성되어 있어 전공과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차근차근이라는 이름처럼 모든 팀원들이 함께 공부하고 배워나가며 성장해나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미술치료와 관련된 다양한 도전을 시도해 볼 계획입니다.

Q. 크리에이티브 팩토리에 지원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미술치료학과 김지은 교수님의 권유로 취•창업지원센터에서 창업에 관심있는 학생들을 지원해주신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손민지 선생님과의 상담을 통해 크리에이티브 팩토리라는 지원사업을 알게되어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Q. 크리에이티브 팩토리를 통해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지금까지 받은 지원 중 가장 큰 도움이 되었던 지원은 무엇인가요? 덧붙여 크리에이티브 팩토리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가장 큰 도움이 되었던 지원은 심리지원에 목적을 두는 사회적 기업인 [아트 온 어스] 송정은 대표님과의 면담을 통해 실제로 사회적 기업을 운영하고 계신 미술치료사 선생님의 살아있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또한, 먼저 심리적 지원이 필요한 국군 장병을 대상으로 창업을 진행하셨던 학과 선배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다양한 조언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크레이티브 팩토리 지원금을 통해 시중에 나와있는 다양한 미술 매체를 탐색해볼 수 있는 기회를 통해 워크북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크리에이티브 팩토리의 장점은 더욱 다양하게 원하는 것들을 시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금전적 지원과 함께 공통된 관심사를 가진 학생들이 모여 하나의 주제를 주도적으로 깊게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었다는 점과 개별적으로 만나긴 어려웠던 분들과의 면담을 통해 더 넓은 세상을 만날 수 있다는 점입니다.

Q. 노인 대상으로 하는 워크북 제작을 목표로 하는 동아리로 알고 있는데, 노인 대상으로 워크북을 제작하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A. 이전부터 팀 구성원들이 노년층에 관심이 있기도 하였고, 사회적, 복지적으로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연령층은 노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들 익히 들어온 것처럼 고령화 현상은 점점 더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그에 맞춘 심리적 지원은 부족한 상황입니다. 우리 대학이 위치해 있는 포천시의 경우 노인 인구 비율이 높은 상황이기에 가까이에 있는 어르신들을 시작으로 심리적 돌봄을 제공하자는 뜻으로 노인을 대상으로 워크북을 제작하고자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워크북 첫 시연은 포천시 노인종합복지관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Q. 현재 워크북 제작 진행 상황이 궁금합니다.

A. 지난 학기까지 워크북에 들어갈 내용을 완성하였고, 현재 격주로 완성된 워크북 내용 구성에 따라 팀원들과 워크샵을 진행 중인 상태이며 이를 통해 매체, 진행 과정, 적용성 등의 측면에서 내용을 수정, 보완하여 더욱 완성도를 높이고 있는 상태입니다.

Q. 앞으로 이루고 싶은 최종 목표는 무엇인가요?

A. 현재 완성해나가고 있는 워크북을 최종적으로 완성하여 저희의 이름으로 된 워크북을 출판하는 것이 당장의 목표라고 생각되지만, 더욱 미래를 바라본다면 이로써 노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 및 심리적 지원 등을 통해 노인과 관련된 사회적 문제들이 차근차근 개선되어 나가는 것입니다.

Q. CHA근 CHA근 팀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A. 메마른 사막에서도 꽃을 피우는 선인장처럼 어려운 삶을 헤치고 노년기를 맞이한 분들에게 앞으로의 삶이 편안할 수 있도록 돕는 일에 한 단계씩 다가가는 선인장 같은 존재입니다.

Q. 마지막으로 크리에이티브 팩토리 지원을 고민하고 있는 학우 분들을 위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머리 속의 상상을 실제로 실현할 수 있는 기회가 삶에서 그렇게 많이 제공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저희 또한 크리에이티브 팩토리에 지원하기 전까진 차근차근이 여기까지 올 수있을 것이라고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막연하게 떠올렸던 생각을 함께 구체화 해주고 그 어떤 생각도 아이디어가 되어 이야기 나눠볼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면 꼭 지원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사람이 본인의 생각을 함께 들어주고 고민하는 과정에 대한 경험을 크리에이티브 팩토리에서 같이 나눠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차근차근이 지금까지 올 수 있도록 고생해주신 미술치료학과 김지은 교수님, 취•창업지원센터 손민지 선생님 감사합니다.

[취재 : 학생기자 안소희, 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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