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임상미술치료 봉사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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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임상미술치료전공 김선현교수의 지도하에 석?박사 과정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몽골 울란바토르에 위치한 연세친선병원에 방문하여 봉사활동을 수행하고 돌아왔습니다.

5일동안 봉사단은 병원에 내원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미술치료 및 페이스페인팅을 진행하였으며 현지 환아들에게 학용품 및 미술도구 등을 전달했습니다. 환아들이 자신의 내면세계를 미술이라는 도구로 자유롭게 표현하고 소통하였으며 언어와 문화의 경계를 뛰어 넘는 치료의 현장이 되었습니다. 첫째 날 임상미술치료를 경험한 환아 및 보호자들의 반응이 뜨거워 봉사활동 이틀 째 부터는 오후 늦은 시간 까지 미술치료실 앞의 긴 줄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임상미술치료에 참여한 테르겔은 “가까운 듯 멀게 생각되었던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소중한 선생님들이 오셔서 저희에게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주셨어요. 자유롭게 나의 마음을 표현하고 이야기를 나누니 행복해지는 것 같아요.” 라며 행복한 미소와 함께 자신의 작품과 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

봉사단은 미술치료의 경험을 제공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환아들이 작업한 미술치료 작품 50여점을 병원 내 전시하여 내원하는 환자들이 관람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또한 봉사단원들의 작품을 전시한 ‘Here and Now’전도 성황리에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봉사활동은 몽골에 차의과학대학교 임상미술치료의 생생한 현장을 알리고 더 나아가 국경을 뛰어 넘어 미술이라는 도구를 통해 하나가 되고 교류하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