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기업-병원 연계’의 실제적 학습을 통해 진정한 배움을 실현하는 상담심리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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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학년도 차 의과학대학교 임상상담심리대학원 명사특강 및 공개사례발표

지난 7월 19일부터 8월 27일까지 차의과학대학교 일반대학원 및 임상상담심리대학원에서는 명사특강 및 공개사례발표회가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차의과학대학교 일반대학원, 임상상담심리대학원, 분당 차병원 차 심리상담센터 주관으로, 하계방학 기간 동안 현장 전문인, 수련생, 학부생 등을 대상으로 임상 및 상담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역량을 키우고자 기획되었다. 이 중 본교 상담심리학과 재학생이 참관할 수 있는 일자는 7월 19일과 20일로 한정되었으며, 19일에는 김창대 교수님(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교육학과)의 ‘과정개입기반모델 (PBIM: Process Based Intervention Model)’ 특강이, 20일에는 슈퍼바이저 최은영 교수님(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기독교상담학)과 부 슈퍼바이저 이미옥 선생님(차의과학대학교 임상상담심리대학원 박사과정)의 지도하에 공개사례발표회가 진행되었다.

특강 중 김창대 교수님께서 진행하셨던 과정개입기반모델 (이하 PBIM: Process Based Intervention Model)에 대해 강의하셨다.

PBIM은 주요상담이론(정신역동이론, 인지상담이론, 인간중심이론, 행동주의이론) 속에 드러난 문제해결의 과정, 변화 메커니즘에 초점을 맞춘다고 한다. 즉, PBIM은 특정한 심리적 어려움이 현재까지 진행되는 이유와 해결과정 및 변화과정이 중심이며 문제행동을 과거가 아닌 연재에서 찾는다.

PBIM에서는 내담자가 현재보다 나아진 상태로 나아가기 위한 심리⋅사회적 조건으로 긍정적 변화촉진 5조건을 제시한다.
-자신의 경험(사고, 감각, 정서 등)을 피하거나 부정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경험하는 개방적인 태도를 의미하는 ‘경험에 대한 진정성(authenticity) 확보’

– 주체로서의 자신을 자각하고 그것의 정당성과 타당성을 인식하는 ‘자기(self)의 확인 및 정당성 확보’

– 자기(self)의 욕구와 소망을 이루기 위해 채택한 사고 ⋅ 행동 ⋅ 관계패턴의 효율성을 자각하고 비효율성을 개선하는 ‘반응적 행동-사고패턴과 이면의 역동 자각 및 개선’

– 삶의 연속성과 주체적 선택에 따른 책임을 수용하는 ‘실존적 선택 및 선택에 대한 책임수용’

– 적응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와 기술을 습득하는 ‘지식과 기술의 습득’

이 다섯가지 조건을 상담사가 제공함에 따라 상담을 받는 내담자를 현재보다 나아진 상태로 변화시킬 수 있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PBIM은 과거의 경험을 원인으로 보는 기존의 상담적 접근과는 다르게, 내담자가 호소하는 심리적 갈등의 원인을 현재에 작용하는 ‘심리적 기제’로 보므로 문제를 야기하는 사고의 과정과 방식에 대해 파악하고, 적절한 대응 전략을 세우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하여 상담사는 현재 내담자의 내면의 작용에서 문제의 원인을 찾고, 긍정적 변화를 촉구하는 5가지 요인을 제공함으로써 단순한 ‘진단’을 넘어 내담자의 변화를 위한 과정을 파악해야 한다. 상담사는 이에 따라 파악한 문제 유발의 심리적 기제를, 실제적으로 개인과 사회에서 수용 가능한 방식으로 대응하는 상담적 접근을 하며 진정으로 내담자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

이번 하계방학 명사특강과 공개사례발표회는 임상 및 상담을 포함한 다양한 심리 분야에 관심을 가진 차 의과학대학교 재학생들에게 미래에 대한 준비에 있어 도움이 될 아주 좋은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

본 행사를 계기로, 앞으로도 대학원-기업-병원이 연계된 많은 배움의 장이 마련되어, 심리 분야에 관심을 가진 우리 학생들이 향후 진로를 준비하고, 미래의 심리학자로서 전문성과 역량을 키워나가는 좋은 기회가 지속적으로 제공되기를 바란다.

 

[취재 : 학생기자 함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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