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Info] 노멀크러시

1487

사회가 정한 기준을 따르기보다는 소소하고 평범한 일상을 즐기는 젊은 세대를 지칭한다. ‘보통의’라는 의미의 normal과 ‘반하다’라는 뜻의 crush를 결합한 신조어이다.

젊은 세대들이 돈, 명예, 권력, 성공 등 세상이 정해놓은 화려한 것들에 질려 평범한 것에 눈을 돌리는 현상을 뜻한다. 이들은 사회가 정한 기준마다 자신만의 기준에 따라 소소한 일상에서 마음의 위안을 찾는다.

출세하거나 화려한 삶에 집착하지 않고 평범한 삶 속에서 소소한 만족을 누리면서 살려고 하는 젊은 세대들의 최근 트렌드를 반영하는 것으로 옛날로 치면 안빈낙도, 안분지족, 최근 들어 유행하고 있는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과 통하는 말이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소중히 여기며 소박한 삶의 여유를 즐기는 라이프스타일인 휘게(hygge: 건강과 만족감이 있는 아늑하고 쾌적한 분위기), 자연스러운 멋을 추구하는 패션 스타일인 놈코어(nomcore : normal+hardcore, 평범함을 추구하는 패션), 잔잔한 소리를 들으며 심리적인 안정을 유도하는 영상인 ASMR(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 자율감각 쾌감작용) 등의 유행도 노멀크러시를 추구하는 현상 중의 하나이다.

 

© CHA University – 상업적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