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결핵제 대량생산 가능 기대”, 서영거 교수팀, 차세대 항결핵제 물질 합성기술 개발

2013

차 의과학대학교 약학과 서영거 교수 연구팀이 항결핵 천연 고리형 펩타이드 오명사마이신(ohmyungsamycins)의 인공적인 합성 경로를 개발하고, 그 분자구조 중 항결핵 작용이 기인하는 핵심적인 골격을 밝혀 주목을 받고 있다.

오명사마이신은 기존 항결핵제가 갖지 못한 약제 내성 결핵이나 잠복 결핵에 효능이 있어 차세대 항결핵제로 주목을 받는 물질이다. 하지만 천연에서는 수십 밀리그램 정도의 양밖에 분리되지 않아 대량생산을 위한 인공적 합성 경로 발견이 중요한 과제였다.

서영거 교수는 유사한 구조로 이루어진 고리형 오명사마이신 A와 B의 면밀한 구조 분석을 통해 그램 단위의 대량 합성이 가능한 전합성(total synthesis)경로 개발에 성공하였으며, 이번 연구 결과로 인해 약제 내성과 긴 치료 기간 등 기존 항결핵제의 단점을 극복한 새로운 항결핵제 개발의 첫 단계를 마련하였다.

이번 연구는 차 의과학대학교 지역협력센터 (경기 동북부 지역특화자원 선진화센터) 지원으로 수행되었으며 ‘천연물 입체 구조를 이용한 오명사마이신 A와 B의 전합성과 오명사마이신 B의 구조 교정(Conformation-Enabled Total Syntheses of Ohmyungsamycins A and B and Structural Revision of Ohmyungsamycin B)’의 제목으로 국제 저명 화학 분야 학술지인 독일응용화학회지(AngewandteChemie 2018년 12호, Impact Factor: 11.994)에 게재되었다.

이번 연구를 지원한 경기도는 이번 서 교수팀의 성과에 대해 약제 내성과 긴 치료기간 등 항결핵제의 단점을 극복한 새로운 항결핵제 개발의 첫 단계로 평가하고 앞으로 경기도 내 의약품 제조 기업과 협력으로 다양한 연구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 CHA University – 상업적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