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훈상 교학 부총장이 전하는 ‘행복’ 과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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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는 당신보다 주는 내가 더 행복합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병원인 세브란스 병원 건립에 막대한 자금을 기부한 루이스 헨리 세브란스 씨는 ‘나눔’을 이렇게 정의했다고 한다. 지훈상 교학부총장은 이 말을 인용하며, 본교 모든 구성원들에게 ‘봉사’와 ‘나눔’을 권하고 싶다고 전했다. 차러브레터는 지난 3월부터 학생들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무료 의료 상담을 진행하고 있는 지훈상 교학부총장을 만나 ‘행복’과 ‘나눔’의 가치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Q1. 지난 6개월 동안 학생들의 의료 상담을 해 오셨는데 어떻게 시작하시게 되었나요?
저는 연세대학교 의무부총장, 분당차병원 병원장과 본교 의무부총장을 지내왔습니다. 지난 학기부터는 본교의 교학부총장으로 여러분들을 만나고 있는데요. 우리 포천캠퍼스는 지역적으로 떨어져 있어 상대적으로 의료혜택이 많지 않아 안타까운 마음이 있었습니다. 제가 매주 월요일 포천캠퍼스에 오는데, 이 때 학생들을 상담하며 의료 자문을 하겠다고 자원하여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많은 학생들이 찾아 자신과 가족의 건강에 대한 고민을 이야기 해 주었고, 그에 대한 상담과 자문을 하며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Q2. 학생들이 행복하고, 만족할 수 있는 학교생활을 누리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우선 건강해야겠죠. 건강이 제일 중요합니다. 잘 먹고, 잘 지내며 자신의 정체성을 가지고, 진로를 준비하며 대학 생활을 한다면 졸업 후에도 희망찬 미래를 보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학생들이 건강한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랑과 존중을 바탕으로 하는 동료 간의 소통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Q3. 지훈상 교학부총장님께서 생각하시는 ‘나눔’이란 무엇인가요?
오랜 시간동안 의료인으로서 환자들을 수술하면서 여러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의사로서 봉사하고, 세상에 이로운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다짐이지요. 저는 ‘나눔’은 모든 구성원과, 사회와 함께 살아간다는 ‘상생’의 의미로 이해합니다. 2014년부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대표이사도 맡으며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서는 우리 어른들이 마음을 나누어야 한다고 믿고 있지요. 나눔이란, 무조건 베푸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Q4. 고민을 안고 망설이고 있는 학생들에게 따뜻한 조언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학교생활을 하면서 고민이 있거나 어려운 일이 있다면 만족스럽지 못하고 마음이 불편해지겠죠? 저는 여러분들과 상담하는 시간이 공식적으로 정해져있지만, 절 필요로 하는 학생이 있다면 어떠한 방법을 통해서든 시간을 마련하여 도움을 줄 예정입니다. 의료 자문뿐만 아니라 다른 고민 해결들의 통로도 되어드릴 테니 망설이지 마세요.
저는 매주 월요일 오후 13시 30분부터 16시 30분까지 상담실을 열어놓고 있습니다. 031-850-8925로 연락주세요. 상담실은 미래관 113호에 있답니다.
학생 여러분들은 우리 학교의 소중한 구성원입니다. 그리고 우리 학교에는 여러분들이 손 내밀 수 있는 여러 교수님들을 포함한 동료, 선배들이 많습니다. 새로 설립된 학생행복위원회의 학생행복본부는 여러분들의 더 나은 학교 복지를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