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전 국무총리 CHAMP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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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교 최경영자과정(CHAMP)은 지난 26일 정운찬 전 국무총리(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의 ‘동반성장과 한국경제’라는 주제로 특강을 가졌습니다 정 전 총리는 “지난 반세기 동안 우리 사회는 수출과 같은 특정 부문을 선도부문으로 먼저 육성하고 그 성과가 경제 전체에 파급되기를 기대하는 성장전략에 의존해 왔다”면서 “성장과 효율을 극대화하는 것이 지상 목표였으며, 분배와 형평은 부차적 고려사항으로 그로인해 대기업을 우대하는 산업구조가 고착됐고, 중소기업은 대기업과의 수직적 관계 속에서 불공정 거래를 감수해야 하는 위치로 전락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정 전 총리는 동반성장론에 색깔을 입히는 오류를 지적하고, 우리 사회가 뛰어넘어야할 과제로 “21세기의 우리 사회가 지속가능한 번영과 복지를 누리기 위해서는 사회의 운영체계(operating framework) 자체가 정비돼야 한다”면서 “이러한 정비를 위해서는 온건한 사회개혁이 필수로, 동반성장은 바로 이런 온건 개혁을 지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